웨슬리 소, 카루아나 꺾고 클러치 체스(Clutch Chess) 우승
웨슬리 소(Wesley So) 선수가 지난 금요일 클러치 체스 챔피언 쇼다운(Clutch Chess Champions Showdown)에서 파비아노 카루아나(Fabiano Caruana)를 꺾고 우승했습니다. 두 선수는 9-9로 동률을 이뤘지만 웨슬리 소 선수가 첫 번째 타이브레이크인 클러치 경기 승리 수에서 앞섰습니다.
웨슬리 소 선수는 4.5-3.5로 앞선 상황으로 대회 마지막 날은 맞이했습니다. 마지막 날은 10분+5초의 6개의 경기로 구성되어 있고 처음 4경기는 승리 시 1점, 무승부 시 0.5점을 받습니다. 한편, 마지막 2경기는 승리 시 3점, 무승부 시 1점을 받는 가중치를 적용받습니다.
대회 마지막 날 공식 중계방송
대회 형식은 유명한 체스 해설자이자 대회 주최자인 그랜드마스터 마우리스 애슐리(Maurice Ashley)의 아이디어였습니다. 그는 체스보드에 새로운 것을 추가해 경기를 흥미롭게 만드는 것을 수줍어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결과적으로 조금의 혼란을 야기했지만 그것의 책임은 선수들에게도 일부 있었습니다.
카루아나 선수는 첫 2경기를 연속으로 따내며 리드를 잡았습니다. 두 번째 경기는 웨슬리 소 입장에서는 뼈아픈 패배였습니다. 그는 훌륭한 경기력으로 상대를 몰아붙였지만 상대의 함정에 빠지며 패하고 말았습니다.
그다음 무승부 이후에 웨슬리 소 선수는 결승전 10번째 경기를 승리했습니다. 그리고는 11번째 클러치 경기 또한 잡아냈습니다.
웨슬리 소 선수는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9-6으로 앞서며 대회의 우승을 확정 지었습니다. 왜냐하면 그가 결승전 첫날 클러치 경기 하나를 승리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카루아나 선수가 마지막 경기를 승리하며 동률을 만들어도 웨슬리 소 선수가 타이브레이크에서 앞섭니다.
결과적으로 두 선수 모두 우승자가 이미 결정되었다는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두 선수 모두 승점이 동률일 때는 연장 경기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11번째 경기에서 승리하며 웨슬리 소 선수는 자신은 인지하지 못했지만 대회 우승을 확정 지었습니다. 그는 베를린 오프닝에서 흑으로 상대를 압도했고 루이 로페즈 익스체인지 라인과 비슷한 엔딩에서 승리했습니다.
카루아나 선수는 마지막 경기를 승리하며 $3,000(한화 약 360만 원)의 보너스를 챙겼지만 대회를 우승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그는 "저는 이 경기를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어쩌면 그가 대회 상황을 몰랐던 것이 도움이 되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대회의 우승자가 이미 결정되었다는 사실을 경기 전에 몰랐습니다. 저는 보통 대회 규정을 잘 읽지 않습니다. 어떤 상황이었는지 잘 몰랐습니다."
All games of day 4
클러치 체스 챔피언 쇼다운은 4명의 선수가 녹아웃 토너먼트로 승부를 가리는 대회로, 세인트 루이스 체스 클럽과 연계해 리체스(lichess)에서 5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열렸습니다. 총상금은 $100,000(한화 약 1억2천만 원)이며 우승 상금은 $30,000(한화 약 3천6백만 원)입니다.
결승전이 끝난 후 다음 주에 열릴 새로운 클러치 체스 대회가 공식 중계에서 발표되었습니다. 웨슬리 소와 카루아나 선수를 비롯해 매그너스 칼슨(Magnus Carlsen), 레본 아로니안(Levon Aronian), 알렉산더 그리슉(Alexander Grischuk), 맥심 바시어 라그라브(Maxime Vachier-Lagrave), 레니어 도밍게즈(Leinier Dominguez), 히카루 나카무라(Hikaru Nakamura) 선수가 참가할 계획입니다.
다가오는 체스 대회와 관련된 정보는 Chess.com/calendar를 확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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