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임체스 래피드 7월 개막: 총상금 26억 원 챔피언스 체스 투어의 4번째 대회

체스닷컴이 총상금 200만 달러(약 26억 원) 온라인 대회인 챔피언스 체스 투어의 다음 대회인 2023 에임체스 래피드를 공개했습니다. 7월 10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되는 에임체스 래피드는 체스닷컴 '배우기' 페이지에서 제공되는 고유한 체스 학습 및 분석 도구인 '에임체스'의 이름을 딴 대회입니다. 이번 대회는 12월 열리는 플레이오프와 파이널 이전 열리는 투어의 6번 중 4번째 대회입니다. 

이전 투어 대회와 마찬가지로 에임체스 래피드는 56명의 선수가 3개 부문으로 나뉘어 더블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에서 5일간 경쟁하는 익숙한 형식을 따릅니다. 

4명의 월드클래스 그랜드마스터가 지난달 체스키드 컵을 통해 이미 1부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체스키드 컵 우승자 노디르벡 압두사토로프, 준우승자 파비아노 카루아나, 3위 조던 반 포레스트, 2부 우승자 블라디미르 페도세예프가 총상금 $235,000(약 3억 원)을 놓고 경쟁합니다. 우승 상금은 $30,000(약 4천만 원)입니다.

1부에서 경기할 나머지 4명의 선수는 6월 12일 열리는 플레이-인 단계를 통해 결정됩니다. 체스닷컴을 통해 생중계되는 플레이-인 단계에는 2차례 투어 챔피언이자 세계 랭킹 1위 매그너스 칼슨을 비롯해 전 세계의 강한 그랜드마스터들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칼슨은 지난 체스키드 컵 출전을 철회하며 에임체스 래피드의 시드를 획득하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그는 1부 진출을 위해 9라운드 스위스 토너먼트로 진행되는 플레이-인과 이어지는 '매치 플레이' 단계를 통과해야 하는 어려운 과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한편, 투어 승점 270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미국의 체스 스타 히카루 나카무라 역시 플레이-인 단계를 통과해야 합니다. 현재 투어 승점 순위에서는 카루아나가 250점으로 2위, 칼슨이 225점으로 3위, 그리고 압두사토로프가 200점으로 4위입니다.

각 투어 대회의 승자는 파이널 진출을 다투는 플레이오프 진출 권한을 받습니다. 12월 열리는 플레이오프와 파이널에 배정된 상금은 총상금 200만 달러 중 60만 달러(약 8억 원)입니다.

작년 에임체스 래피드는 폴란드의 스타 GM 얀-크지슈토프 두다가 우승했습니다. 두다는 라운드 로빈 예선을 1위로 마치고 칼슨을 꺾은 후 샤키리얼 마메디아로프와의 기억의 남는 결승전에서 승리했습니다. 

에임체스 래피드의 실시간 중계는 체스닷컴을 통해 진행됩니다. 자세한 정보는 추후 공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