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슨, 카루아나를 꺾으며 대회 2연승
2023 타타 스틸 체스 토너먼트 8라운드에서 GM 매그너스 칼슨이 오랜 라이벌 GM 파비아노 카루아나를 꺾고 순위를 끌어올렸습니다. 한편, GM 노디르벡 압두사토로프는 GM 레본 아로니안과 비기며 1점 차 선두를 유지했습니다. GM 리처드 라포트, GM 요르단 반 포레스트, GM 구케시 D.도 이번 라운드에서 첫 승을 기록했습니다.
챌린저스 그룹에서는 GM 알렉산더 돈첸코가 선두를 유지했습니다. GM 무스타파 일마즈와 GM 벨리미르 이빅은 승리하며 선두와의 승점 차를 0.5점으로 좁혔습니다.
18세의 선두 압두사토로프는 역사상 4번째로 높은 레이팅을 기록한 아로니안을 상대로 전투적인 무승부를 거뒀습니다. 루이 로페즈 오프닝에서 압두사토로프는 독특한 Qe1-c3 기동으로 아로니안의 더블 c 폰을 압박했고 Ng5와 f4로 캐슬링하지 않은 흑의 킹을 위협했습니다. 아로니안은 정확한 수비로 대응했고 경기는 기물이 교환되며 이내 무승부로 끝났습니다.
칼슨과 카루아나의 대결은 세계 챔피언이 다시 자신의 흐름을 되찾았음을 알 수 있는 경기였습니다. 두 선수는 지금까지 클래시컬 경기에서 55번이나 맞붙었고, 상대전적은 12승 38무 5패로 칼슨이 앞서고 있습니다.
경기는 두 선수에게 모두 익숙한 루이 로페즈 오프닝으로 시작했습니다. 카루아나는 d4 칸을 일반적인 cxd4가 아니라 나이트로 되잡는 다소 놀라운 라인을 플레이했습니다. 그는 이후 f4와 e5로 킹사이드에서 야심 차게 확장했습니다. 하지만 칼슨은 나이트를 지키지 않고 21.Bc6!로 주도권 싸움을 걸었습니다.
넓게 열린 포지션은 흑에게 유리한 듯 보였고 카루아나의 포지션은 곧바로 산산조각 나기 시작했습니다. 해설가 나로디츠키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카루아나의 포지션이 어쩌다 이렇게 악화되었는지 믿을 수 없습니다."
카루아나의 포지션이 어쩌다 이렇게 악화되었는지 믿을 수 없습니다.
-다니엘 나로디츠키
Caruana makes a huge mistake and the eval bar gives Carlsen nearly a =4 advantage with Black.@GmNaroditsky explains why 👌.#TataSteelChess pic.twitter.com/gauRdL8zcm
— ChesscomLive (@ChesscomLive) January 22, 2023
경기 후 인터뷰에서 칼슨은 자신의 생각을 공유했습니다. "견고하게 플레이할 생각이긴 했지만, 상대가 싸움을 원한다면 저는 오히려 좋았습니다."
상대가 싸움을 원한다면 저는 오히려 좋았습니다.
-매그너스 칼슨
GM 빈센트 키머는 GM 아니시 기리의 이탈리안 게임을 맞서서 킹사이드 폰 전진이라는 공격적인 대응을 준비했습니다. 기리는 퀸사이드에서 확장하며 폰을 얻는 것까지 성공했지만 키머는 기물의 활동성을 확보하며 충분한 보상을 가져갔습니다. 퀸이 교환된 이후 경기는 28수 무승부로 끝났습니다.
카로-칸 디펜스 어드밴스드 바리에이션에서 GM 웨슬리 소는 11.Bxe5!?라는 새로운 수를 선보였습니다. 흑이 11...Bf6로 대응했을 때, 소는 Qh5+ 더블 어택의 가능성을 이용해 공격받은 비숍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GM 딩 리런은 실용적인 기물 전개로 대응했고 백과 흑 모두 캐슬링 한 시점에서 포지션은 차분해졌습니다. 백은 흑의 고립된 e5 폰을 위협했지만 기물이 교환되며 이어진 동등한 룩 엔드게임에서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습니다.
이탈리안 게임에서 라포트는 자신의 창의적인 스타일을 여실히 보여줬습니다. 10.h4라는 전례 없는 수를 둔 그는 퀸사이드로 캐슬링한 후 킹사이드에서 확장하는 고전적이면서도 양날의 검과도 같은 전략을 택했습니다.
GM 프라그나난다 R.은 열린 킹사이드를 피해 킹을 중앙으로 피신시켰지만, 라포트는 폰을 e5와 e6 칸으로 전진시켜 킹사이드를 위협했습니다. 프라그나난다는 정확한 판단을 내려 교환 희생으로 최선의 수비를 했지만 기물이 부족한 엔드게임을 피할 수 없었고, 39수에 시간을 모두 소모하며 경기에서 패배했습니다.
5, 4, 3, 2, 1... 🤯
— Chess.com (@chesscom) January 22, 2023
Pragg doesn't realize that he only has seconds on the clock, and loses on time for his first defeat of the tournament! 😔 pic.twitter.com/J6EF1DuUQ4
GM 아르준 에리가시이는 반 포레스트를 상대로 킹스 인디언 디펜스라는 공격적인 오프닝을 선택했습니다. 그는 초반부터 킹사이드에서 공간을 확보하고 퀸과 다른 기물들을 이용해 상대 킹을 노렸습니다. 하지만 흑의 공격이 막혔을 때, 반 포레스트는 퀸사이드에 나이트를 내주는 대신 폰 3개를 잡아내며 돌파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역동적으로 경기를 풀어간 반 포레스트는 계속해서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이어갔습니다. 흑이 결국 킹사이드에서 포지션을 열고 공격을 시작했지만 백의 통과한 폰을 막을 수 없었습니다.
GM 파르함 마그수들루는 자신의 스타일대로 전형적인 고립된 퀸 폰(IQP) 미들게임에서 21...g5!?로 싸움을 걸었습니다. 대회 최연소 참가자인 구케시는 a 폰을 전진시켜 퀸사이드 압박으로 대응했습니다. 한편, 마그수들루는 28...d4로 포지션을 열었고, 33...Qe1+과 34...Qxf2+로 킹사이드 공격을 시작했습니다.
흑의 기물들이 백 킹의 목덜미를 노렸지만 구케시는 체스보드 반대편에서 진전을 만들어 통과한 폰을 확보했습니다. 서로의 강점이 충돌하며 균형이 맞춰진 상황에서 경기는 무한 체크로 끝날 듯 보였지만, 한 번의 실수로 승자는 구케시가 되었습니다.
챌린저스 그룹에서는 일마즈가 GM 자보키르 신다로프와의 거친 경기에서 승리했습니다. 경기가 끝난 후 그는 "매우 복잡한 경기였습니다. 수를 둘 때마다 생각이 바뀌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베리미르는 GM 저거스 페착과의 베를린 엔드게임에서 주도권을 차지하기 위해 폰을 희생했고, 승리를 거두며 공동 2위에 올랐습니다. GM B. 아디반은 GM 루이스 수피를 킹사이드 공격에서 창의적인 전술을 보여주며 대회 첫 승을 따냈습니다.
8라운드 결과
현재 순위
9라운드 대진
8라운드 전체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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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nessa West is a National Master, a chess teacher, and a writer for Chess.com. In 2017, they won the Chess Journalist of the Year aw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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