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루아나, 허세를 부린 반 포레스트를 물리치고 선두 그룹에 합류
2023 타타 스틸 체스 토너먼트 3라운드에서 GM 파비아노 카루아나가 GM 요르단 반 포레스트를 꺾고 선두 그룹에 합류했습니다. 네덜란드의 젊은 그랜드마스터는 경기를 스릴 넘치는 영역으로 끌고 갔지만 카루아나는 중앙을 장악하며 효과적으로 반격했습니다. 이로써 대회 선두는 카루아나를 포함해 GM 매그너스 칼슨, GM 아니시 기리, GM 딩 리런, GM 노디르벡 압두사토로프까지 5명이 되었습니다.
챌린저스 그룹에서는 GM 벨리미르 이빅과 GM 자보키르 신다로프가 승리하며 6명의 공동 선두가 나왔습니다.
비록 3라운드 승자는 한 명뿐이었지만 많은 선수들이 훌륭한 경기력을 뽐냈습니다. GM 아르준 에리가이시와 GM 레본 아로니안의 경기는 클래시컬 체스의 가치를 보여주는 우아한 예시였습니다.
님조 인디언 디펜스에서 아로니안은 기물을 조화롭게 배치했고 기물이 교환되며 엔드게임으로 들어갈 때 약간의 유리함을 가졌습니다. 좋은 비숍 vs 수비적인 나이트 상황에서 아로니안은 킹을 활동적으로 사용하며 바깥쪽 통과한 a 폰의 전진을 지원했습니다. 19세의 그랜드마스터는 e 폰을 전진하며 반격을 만들었고, 좋은 자리를 잡은 기물로 상대 킹의 움직임을 제안하며 대응했습니다.
해설자 샤흐데브는 엔드게임의 수준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클래시컬 체스의 아름다움입니다. 선수들에게 충분한 시간이 있기 때문에 복잡한 상황을 만들고 거기서 해답을 찾을 수 있는 것입니다. 블리츠 또는 래피드였다면 이미 20번의 실수가 나오고 4개의 퀸이 체스 보드에 등장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두 선수는 매우 정확한 수들을 두었고 싸움은 여전히 계속됩니다."
이것이 클래시컬 체스의 아름다움입니다. 선수들에게 충분한 시간이 있기 때문에 복잡한 상황을 만들고 거기서 해답을 찾을 수 있는 것입니다.
—타니아 샤흐데브
3라운드에는 톱 시드인 칼슨과 딩 리런이 맞붙었습니다. 두 선수의 대결은 유일하게 레이팅 2800 이상 선수들의 대결이기도 했습니다. 칼슨은 런던 시스템을 사용하여 딩을 놀라게 했고 경기는 백이 고립된 a7 폰을 압박하는 전략적인 미들 게임으로 들어갔습니다. 딩은 자신의 약점 폰을 상대의 b3 폰과 교환하기 위해 기물을 조화롭게 재배치했습니다. 많은 기물이 교환된 후 양 선수는 마이너 피스 엔드게임에서 체스보드의 한쪽에만 폰을 남기고 무승부에 합의했습니다.
기리는 GMN 파르함 마그수들루와의 이탈리안 게임에서 빠르게 동등한 상황을 만들었습니다. 샤흐데브는 오프닝에서 기리의 플레이를 다음과 같이 표현했습니다. "기리는 이탈리안 게임에서 흑이 바라는 이상적인 포지션을 만들었습니다. a7 비숍이 활약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고 백의 강한 마이너 피스들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기물들이 교환되고 경기가 무승부 제안을 할 수 있는 30수에 이르자 선수들은 경기를 무승부로 끝냈습니다.
해설자 헤스는 그들의 빠른 무승부에 대해 생각을 공유했습니다. "나는 이것에 대해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선수들은 끝까지 경기해야 합니다. 그것이 관중들을 위한 일입니다."
GM 리처드 라포트와 GM 웨슬리 소의 경기는 오프닝에서 흑이 폰을 하나 희생하며 카로-칸 디펜스로 전환됐습니다. 소는 폰을 잃었지만 중안 고립된 더블 폰을 공략하며 경기를 풀어갔습니다.
라포트의 활발한 오프닝 전략과 추가 폰에도 그는 포지션을 개선할 방법을 찾지 못했습니다. 둘의 대결은 25수 만에 무승부로 끝나며 오늘 가장 이른 시간에 끝난 경기가 되었습니다.
2021년 대회 우승자 반 포레스트는 2020년 대회 우승자 카루아나를 상대로 공격적인 경기를 펼쳤습니다. 무승부 오프닝으로 여겨지는 페트로프에서 반 포레스트는 11수에 나이트 희생을 제안했습니다. 카루아나가 나이트를 잡지 않자 그는 킹사이드 폰을 계속 전진시키며 거침없이 공격을 이어갔습니다.
경기가 끝난 후 카루아나는 오프닝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말했습니다. "페트로프 디펜스에 대비하지 못했습니다. 즐거운 놀라움은 아니었지만 결국 경기를 승리해서 기쁩니다. 조금 실수가 있었더라고 계속해서 싸웠을 것입니다. 상대가 f5를 생각도 하지 않고 바로 둔다면 겁이 나는 것이 당연하기에 약간 긴장하기도 했습니다."
Van Foreest continues in aggressive fashion, gaining space on the kingside at the potential cost of his king safety.
— ChesscomLive (@ChesscomLive) January 16, 2023
The game is heating up 🔥.#TataSteelChess pic.twitter.com/ok2CTIPPMU
상대의 공격적인 전진에도 카루아나는 e5 칸을 비숍의 전초기지로 확보하며 중앙을 장악했고 경기를 서서히 자신의 것을 만들어갔습니다. 아래는 체스인사이드의 경기 분석 영상입니다.
GM 구케시 D.와 압두사토로프는 44수 동안 이어진 매우 균형 잡인 경기에서 비겼습니다. 압두사토로프는 선두를 유지했고, 구케시는 드디어 승점을 획득했습니다.
GM 프라그나난다 R.은 추가 폰을 얻고 78 동안 GM 빈센트 키머를 밀어붙였습니다. 하지만 젊은 독일의 그랜드마스터는 정확하게 수비했고 그들의 경기 역시 무승부로 끝났습니다.
♟| Vincent Keymer was working extra hours for the second day in a row. He was rewarded for his effort as he made a draw from a lost position against Praggnanandhaa. #TataSteelChess pic.twitter.com/KgRwjg4jYK
— Tata Steel Chess (@tatasteelchess) January 16, 2023
챌린저스 그룹에서는 이빅이 긴장되고 역동적인 전투에서 13세 그랜드마스터 아비마뉴 미슈라를 꺾었습니다. 여러분은 이빅이 결정타를 날린 그 수를 찾을 수 있나요?
한편, 신다로프는 7번째 행에 룩을 중첩하며 IM 바이샬리 R.을 꺾었습니다. 이빅과 신다로프는 선두 그룹에 합류하며 GM 알렉산더 돈첸코, GM 무스타파 일마즈, GM 아민 타바타바이, GM 막스 워메르담과 함께 공동 1위에 올랐습니다.
마스터스 3라운드 결과
3라운드 이후 순위표
4라운드 대진
3라운드 모든 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