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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무라, 카루아나 승자조 결승에서 격돌

나카무라, 카루아나 승자조 결승에서 격돌

AnthonyLevin
| 0 | 체스 이벤트 보도

지난 화요일 GM 히카루 나카무라와 GM 파비아노 카루아나가 각각 GM 웨슬리 소, GM 블라디슬라브 아르테미예프를 물리치고 챔피언스 체스 투어 체스에이블 마스터스 2023 1부 승자조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패자조에서는 GM 매그너스 칼슨이 GM 르 꽝 리엠을, GM 레본 아로니안이 GM 블라디미르 페도세예프를 꺾으며 우승의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2부에서는 베테랑 선수들이 젊은 선수들을 상대로 승리를 따냈습니다. GM 바시에-라그라브는 GM 프라그나난다 R.을 3대 0으로, GM 블라디미르 크람닉은 GM 그리고리 오파린은 3대 1로 꺾었습니다. 두 선수는 승자조 준결승에서 맞붙습니다. 준결승 다른 대진은 GM 노디르벡 압두사토로프와 GM 데니스 라자비크의 대결입니다.

3부에서는 GM 아민 타바타바이가 GM 가타 캄스키를 꺾었습니다. 타바타바이는 GM 알렉세이 사라나를 꺾고 승자조 결승에 진출한 GM 샴시딘 보키도프를 상대합니다.

체스에이블 마스터스는 4월 5일 수요일 밤 12시(한국시간 기준) 이어집니다.

시청하는 방법
챔피언스 체스 투어 체스에이블 마스터스 2023의 공식 한국어 방송은 체스닷컴TV, 트위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모든 경기의 기보는 이벤트 페이지에 실시간으로 업로드됩니다.

중계는 체스인사이드 성진수가 한국어로 진행했습니다.


1부

대회 2일차임에도 벌써부터 패자조에서는 불꽃이 튀었습니다. 패자조에서의 패배는 곧 탈락을 의미하기 때문이었습니다.

패자조

대회 2일차는 패자조 경기부터 시작했습니다. 승자조 대결과 다르게 패자조 대결은 2경기로 구성되었습니다.

칼슨 vs 르 꽝 리엠 1.5-1.5

칼슨과 르 꽝 리엠의 대결은 3번의 무승부로 끝났습니다. 이처럼 수준 높은 두 선수의 경기는 때로는 승부가 갈리기 어렵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2번의 정규 경기는 치열했고 양날의 검과도 같은 포지션이 나왔지만 결과는 평화로웠습니다. 결국 대결은 아마겟돈 타이브레이크로 접어들었고, 칼슨은 흑으로 상대가 가진 변동성을 진공청소기로 청소하듯 없애고 경기를 무승부로 이끌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칼슨이 다음 라운드로 진출했습니다.

프랑스 샤모니에서 경기한 칼슨은 경기 후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특별히 한 건 없는데... 아마겟돈에서 상대의 오프닝 선택이 아쉬웠다고 생각합니다. 결과적으로 매우 편안한 포지션을 잡았습니다."

르 꽝 리엠은 7-8위 상금으로 $7,500을 받습니다.

페도세예프 vs 아로니안 0.5-1.5

이집트 호텔에서 경기한 아로니안은 2번째 경기에서 간신히 승리했습니다.

그는 무승부로 끝난 1경기에서도 유리한 포지션을 잡았습니다. 하지만 20초 남짓 남은 룩 엔드게임에서 그는 자신이 가진 우위를 승리로 바꾸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그것들은 결과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는 퀸이 교환된 미들게임에서 탁월한 테크닉으로 승리를 따냈습니다. 두 선수 모두 약간의 부정확한 수가 있었지만 매우 복잡한 포지션이었고 래피드 경기인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오늘 승리를 위해 무엇이 필요했냐는 질문에 아로니안은 "더 빠르게 수를 두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라고 답했고 오늘 전체적으로 포지션이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2번째 경기에서는 나이트가 좋은 위치를 잡았을 때 승리할 것이라고 느꼈습니다."

페도세예프는 상금으로 $7,500을 받습니다.

승자조

소 vs 나카무라 1.5-2.5

익숙한 대진이 다시 나왔습니다. 두 선수는 래피드 경기에서만 60번을 겨뤘고 나카무라가 근소하게 상대 전적에서 앞서고 있습니다.

승부는 나카무라가 거둔 2경기 승리로 갈렸습니다. 후반부 경기에서도 여러 기회들이 있었지만 모두 무승부로 끝났습니다.

나카무라는 2경기에서 인상적인 폰 희생으로 승리를 따냈습니다. 그는 통과한 룩 폰이 나이트에게 얼마나 위협적인 것인지 보여줬습니다.

나카무라의 자전 해설은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3경기에서 소는 흑으로 승리를 향해 가는 듯 보였지만 중요한 순간에 갑자기 기물 하나를 내줬습니다. 하지만 기물을 따낸 나카무라도 유리함을 승리로 바꾸지는 못했습니다. 혼돈의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습니다.

4경기에서도 역시 나카무라가 곤경에 처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경기를 복잡하게 만드는 끈질긴 수비로 결국 살아남았습니다. 결과적으로 나카무라는 승자조 결승으로, 소는 패자조로 이동했습니다.

경기가 끝난 후 나카무라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3경기는 누가 이겨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4경기도 혼란스러운 경기였습니다. 막판에는 거의 불릿과도 같았습니다."

아르테미예프 vs 카루아나 2.5-2.5

카루아나는 승점이 1점 뒤진 상태로 마지막 경기를 맞이했습니다. 반드시 이겨야 하는 상황에서 그는 위대한 투지를 보여줬고, 그랜드마스터는 결과가 날 때까지 결코 낙담하지 않는 다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1경기는 간단한 무승부였습니다. 2경기와 3경기에서 카루아나가 가진 시간에서 큰 격차를 벌리며 유리해지는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아르테미예프는 시간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수의 정확도가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카루아나가 유리했던 2경기를 승리하지 못했고, 아르테미예프는 3경기에서 먼저 선취점을 냈습니다. 그는 불리한 포지션에서 심지어 시간도 매우 부족했지만 세계 랭킹 7위를 완전히 압도했습니다.

하지만 카루아나는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4경기에서 백으로 승리를 따내며 승부를 아마겟돈 타이브레이크까지 이끌었습니다. 그는 아마겟돈 경기에서 흑으로 눈부신 수비를 보여주며 결국 다음 라운드로 진출했습니다.

아래는 체스인사이드의 경기 분석입니다.

경기가 끝난 후 카루아나는 "3경기에서 완전히 바보처럼 졌다"라고 말하며 자신의 경기력에 대해 가혹하게 말했지만 "내 플레이가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적어도 투지를 보여줬다."라며 전반적인 경기력을 좋게 평가했습니다.

내 플레이가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적어도 투지를 보여줬다.

—Fabiano Caruana

카루아나는 아마겟돈에서의 흑의 무승부 이점을 바탕으로 승자조 결승에 올랐습니다.

1부 순위표

2부

매우 치열한 승부였지만 경험 많은 바시에-라그라브와 크람닉이 승점에서 상대를 크게 압도했습니다.

바시에-라그라브는 인도의 신동을 상대로 3대 0이라는 결과를 냈습니다. 그는 첫 두 경기에서 완전히 상대를 압도했고, 세 번째 경기에서는 퀸을 헌납하는 최악의 마우스슬립(마우스를 잘못 클릭하여 원하지 않는 수를 두게 된 것)의 수혜자가 되었습니다. 

심지어 퀸을 내주기 전에 프라그나난다는 폰을 하나 더 가지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경기는 거기서 그대로 끝났습니다.

승자조의 준결승에서는 베테랑과 젊은 세대가 서로 맞붙는 상황이 되어 결승전은 세대 간 대결로 이미 결정되었습니다.

2부 대진표

3부

2일차 경기가 모두 끝나고 승자조에는 단 2명의 선수만 남았습니다.

캄스키를 상대한 타바타바이의 승리를 첫 경기에서 나왔습니다. 흥미롭게도 그는 미국의 전설적인 선수이자 런던 시스템의 대가를 상대로 그 오프닝을 사용했습니다. 그는 35수에 폰 3개를 앞섰고 상대의 항복을 받아냈습니다.

다음 경기를 비기며 타바타바이는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 지었습니다.

캄스키는 패자조에서 다시 한번 기회를 잡습니다. 우리는 그가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 위해 경쟁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3부 대진표


챔피언스 체스 투어 2023(CCT)은 이전 챔피언스 체스 투어와 체스닷컴 글로벌 챔피언십의 장점을 결합한 대규모 체스 대회입니다. 이번 투어는 6번의 대회로 구성되며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파이널로 마무리됩니다. CCT는 체스닷컴의 가장 중요한 대회 중 하나이며, 세계 최고의 체스 선수들이 총상금 2백만 달러(약 25억 원)를 두고 경쟁합니다. 

그랜드마스터라면 플레이-인 단계에 자동 진출 자격을 얻습니다. 인터내셔널 마스터 이하 체스 마스터는 2월 13일부터 플레이-인과 녹아웃 토너먼트가 있는 주를 제외한 매주 월요일에 열리는 예선에 참가할 수 있습니다. 각 예선에서 상위 3명의 선수가 플레이-인 단계로 진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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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M Anthony Levin

NM Anthony Levin caught the chess bug at the "late" age of 18 and never turned back. He earned his national master title in 2021, actually the night before his first day of work at Chess.com.

Anthony, who also earned his Master's in teaching English in 2018, taught English and chess in New York schools for five years and strives to make chess content accessible and enjoyable for people of all ages. At Chess.com, he writes news articles and manages social media for chess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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