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FIDE 그랑프리 베오그라드 라운드4: MVL 승리하며 그룹 D 선두
2022 세계체스연맹(FIDE) 그랑프리 4라운드 경기에서는 7번의 무승부와 1번의 승리가 나오며 거의 모든 그룹이 이전 순위표를 유지했습니다. 이로써 그룹 A에서는 GM 샘 샹클랜드와 GM 드미트리 안드레이킨이 선두를 유지했습니다.
그룹 B에서는 GM 아니시 기리가 1점 차 선두를, 그룹 C에서는 GM 비딧 구즈라티와 GM 리처드 라포트가 공동 선두를 유지했습니다. 한편, 오늘 유일한 승자인 GM 막심 바시에-라그라브는 그룹 D에서 다른 선수들을 0.5점 차로 앞섰습니다.
그룹 A
오늘 두 번의 무승부가 있고 샹클랜드와 안드레이킨은 선두를 유지했습니다. 3위 GM 에티엔 바크로는 0.5점 차로 선두를 추격하고 있습니다.
오늘 가장 빨리 끝난 경기는 GM 알렉산더 그리스척과 안드레이킨의 경기였습니다. 고군분투하는 그리스척을 상대로 승리하려는 안드레이킨과, 초반 라운드의 2패 이후 승리가 절실한 그리스척 상황에도 불구하고 두 선수는 서로에게 해를 입히지 않기로 결정한 것 같았습니다. 실제로, 두 선수 경기의 전체 기보는 이전에도 여러 번 플레이된 적이 있습니다.
다른 경기에서 샹클랜드는 바크로를 상대로 백으로 흥미로운 경기를 펼쳤습니다. 흑은 퀸스 갬빗 수락을 선택했고, 두 선수는 이내 퀸이 교환된 복잡한 미들게임으로 진입했습니다.
백이 유리한 듯 보였으나 흑은 경기의 균형을 맞췄습니다. 이후 부정확한 수가 몇 차례 나오며 흑은 문제에 직면했습니다. 34-36수 즈음에 샹클랜드는 그룹 A에서 선두를 차지할 절호의 기회가 있었지만 그것을 놓치고 말았습니다. 바크로는 이후 자신감 있게 경기를 무승부로 이끌었습니다.
그룹 B
그룹 B에서는 깔끔한 두 번의 무승부가 나오며 기리가 선두를 유지했습니다.
GM 니키타 비티우고프와 GM 펜타라 하리크리슈나의 경기는 루이 로페즈에서 안티-마샬 라인으로 들어갔습니다. 백은 14수에서 이론적으로 잘 알려지고 GM 비스와나탄 아난드가 플레이한 라인에서 벗어났지만 경기의 균형은 그대로 유지되었습니다. 두 선수는 특별한 이점을 찾지 못하고 31수에서 무승부에 합의했습니다.
선두이자 그룹에서 레이팅이 가장 놓은 기리와 그룹 내에서 가장 뒤처진 GM 아민 타바타바에이의 경기는 시실리안 디펜스 로솔리모 바리에이션으로 들어갔습니다. 기리는 10수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선보였고, 백이 12수에서 약간의 이점을 가질 기회가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경기를 동등하게 풀어갔습니다. 이내 두 선수는 승리할 가능성이 거의 없는 룩 엔드게임을 맞이했습니다.
그룹 C
어제의 승리로 라포트는 비딧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고 오늘 그룹 C의 모든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며 순위표는 그대로 유지되었습니다.
오늘 라포트는 GM 블라디미르 페도세프를 흑으로 상대해서 페트로프 디펜스로 지켰습니다. 백은 14수에서 새로운 수를 꺼내 들었지만 16수에서 다소 도박적인 수순을 따라가지 않았습니다. 이후 흑은 큰 어려움을 겪지 않았고 경기는 많은 기물이 교환되고 나이트+비숍 vs 2비숍 엔드게임으로 전환되었습니다. 백에게 폰이 하나 더 많았지만 실질적인 승리의 기회는 거의 없었습니다. 베오그라드에서 가진 두 차례의 맞대결은 이로써 모두 무승부로 끝났지만, 베를린에서의 대결에서는 라포트가 두 경기 모두 승리했었습니다.
오늘 가장 마지막에 끝난 경기에서 비딧은 루이 로페즈 오픈 바리에이션을 선택했고, 이것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세련된 오프닝이었습니다. 꽤 일반적인 라인에서 GM 알렉세이 시로프는 10.Nxe4를 선택했습니다. 이 수는 흑에게 큰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여겨지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피해야 할 몇 가지 장애물이 있습니다.
비딧은 장애물들을 처리하고 경기를 동등하게 풀어갔습니다. 룩 엔드게임에서 시로프는 비딧에게 풀어야 할 몇 가지 문제를 안겨줬지만 비딧은 어려움 없이 그것들을 해결했습니다.
그룹 D
3라운드까지 그룹 D의 모든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습니다. 따라서 오늘 유일한 승리를 거둔 바시에-라그라브가 2라운드가 남은 시점에서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GM 알렉산드르 프레드케와의 경기에서 바시에-라그라브는 1.e4를 상대로 자신이 평소 사용하는 시실리안 나이돌프를 오프닝으로 선택했습니다. 7.Qf3 이후 두 선수는 이전까지 바시에-라그라브 경기에서 볼 수 없었던 라인으로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놀라운 것은 프레드케가 이 라인에서 세심하게 준비된 것처럼 보이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10수에서 그는 Bc4를 선택했는데 이 라인에서 비숍을 c4 칸에 배치하는 것은 좋은 생각이 아니었습니다. 흑은 경기의 균형을 맞췄고 이내 주도권을 잡았습니다. 이후 심각한 시간 압박 속에서 프레드케는 30.Rxe6를 둘 때 수 계산을 잘못했습니다. 정확한 수로 몇 가지 함정을 피하며 바시에-라그라브는 기물 우위를 살려 경기를 쉽게 승리했습니다.
GM 샤키리얼 마메디아로프는 이전 두 경기에서 좋은 포지션을 잡았지만 결국 결과는 두 번의 무승부였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그는 백으로 GM 유 양이를 상대했고 의심의 여지없이 승리를 위해 경기했습니다.
프레드케처럼 유 양이는 퀸스 갬빗 거절에서 라고진 바리에이션을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조금은 다른 기물 배치를 가져가며 백에게 작은 이점을 뺏겼습니다. 하지만 한 차례의 부정확한 수와 실수가 있고 흑이 경기의 주도권을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흑의 한 차례 부정확한 수로 백이 불리하지만 지켜낼 수 있는 엔드게임으로 들어갔습니다. 유 양이에게는 매우 아쉬운 경기이자, 마메디아로프에게는 행운이 따른 경기였습니다.
순위표
4라운드 모든 경기